채비,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 우협 선정…고속도로 급속 충전망 확대

채비,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 우협 선정…고속도로 급속 충전망 확대

강주헌 기자
2026.08.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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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채비 충전기. /사진제공=채비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채비 충전기. /사진제공=채비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5,030원 ▼100 -1.95%)가 한국도로공사의 '2026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2단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3단위)'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전국 주요 이동 축을 연결하는 급속 충전망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채비의 고속도로 충전 네트워크는 기존 영호남 지역을 넘어 전국 주요 권역으로 확대된다. 채비는 향후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상·계약 절차를 거쳐 서울·경기 지역의 여주(강릉)·용인(강릉) 휴게소를 비롯해 강원, 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29개소에 200㎾급 충전기 118기와 멀티 충전기 13기 총 131기의 전기차 충전기 구축을 추진한다.

테슬라 이용자를 위한 NACS 호환 충전 인프라도 확대된다. 올해 사업으로 추진하는 200㎾급 충전기 가운데 82기에 NACS 커넥터를 적용할 계획이다. 채비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하는 NACS 커넥터 적용 충전기는 2025년과 2026년 사업 총 합산 167기에 달한다. 이는 2025년과 2026년 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되는 채비 충전기 전체의 약 62%에 해당하는 규모다. 테슬라 이용자가 별도의 CCS1(DC콤보) 어댑터 없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급속 충전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측면에서도 채비는 충전 속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NACS 커넥터가 적용된 200㎾급 채비 충전기는 최대 250A의 충전 전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충전기 성능에 따른 전류 제한은 줄이고 테슬라 차량이 지원하는 충전 성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최대 200A급 충전기보다 높은 전류로 충전할 수 있어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도 유리하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에 적용된 '바로채비' 서비스도 충전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별도의 앱 실행이나 회원카드 태깅 없이 차량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하면 차량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보다 편리하게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채비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 사업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NACS 커넥터를 적용한 충전기 확대를 통해 국내 충전 규격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전기 개발부터 구축·운영까지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초급속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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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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