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공세' 나서는 LG엔솔…ESS 생산 2배, 전기차도 달린다

'북미 대공세' 나서는 LG엔솔…ESS 생산 2배, 전기차도 달린다

김지현 기자
2026.08.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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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생산공장 연내 모두 가동…매출 전년 대비 20% 성장 목표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그래픽=윤선정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그래픽=윤선정

LG에너지솔루션(362,000원 ▲18,500 +5.39%)의 북미 생산시설이 연내 모두 가동에 돌입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46시리즈 생산에도 나서면서 올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 4분기 ESS 사업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고도 흑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4분기 전체 사업에서도 보조금을 제외한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앞서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보조금을 제외하면 여전히 약 1277억원의 적자를 보였었다.

북미 ESS 생산시설 확충이 반등 기대를 증폭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총 5개의 생산 거점을 갖고 있는데, 이 중 3개가 3분기 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JV)인 미국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과 혼다와의 JV인 L-H배터리 컴퍼니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양산에 돌입했으며, 최근 미국 미시간 랜싱 공장도 가동됐다. 기존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은 지난해 6월,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은 같은해 11월 양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생산은 올 하반기 상반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경쟁사와 비교해도 북미 지역에서 이 같은 다각 생산체계를 갖춘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실제 올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총 3조원 이상의 신규 물량을 따낸 상태다. 미국이 배터리 공급망에서 탈중국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하반기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5개 공장 모두 ESS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제조 거점이기도 하다. 시장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셈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단독 생산하는 3개 공장 역시 올해 모두 가동에 들어간다. 우선 전기차 전방수요 부진 장기화 등으로 연초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GM과의 JV인 미국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이 양산을 재개한다. 그간 생산을 준비해 온 애리조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4분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 제품인 46시리즈가 생산될 예정이다. 46시리즈는 리비안, 체리자동차 등 여러 완성차업체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매출 전년비 20% 이상 증가'를 목표로 잡았다. 이 중 ESS 부문은 총 90GWh를 수주해 전년 대비 매출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도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난 2년반 동안 집중적으로 전략적인 리밸런싱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탄탄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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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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