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K할랄 글로벌 시장 진출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고, 소비시장 규모가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는 무슬림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협회는 연 4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소비재 수입시장을 공략하기 위헤 지난 6월 아랍에미리트(UAE) 지부와 자카르타 지부에 각각 'KITA K할랄 브릿지'를 개소한 바 있다. 시장조사·진출 상담 등 기업 지원 서비스와 현지 정부·기관 아웃리치를 통해 수출기업의 할랄 시장 개척과 K소비재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럼은 △할랄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글로벌 할랄 시장 트렌드 △품목별 할랄 시장 현황 및 진출 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박진우 무역협회 차장은 '할랄 주요 5개국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응답자의 78.8%가 소비재 구매 시 할랄 인증을 '필수'로 꼽았다고 밝혔다. 다만 국가·품목·소비자 특성에 따라 할랄 인증에 대한 인식차가 뚜렷해 인증 취득과 함께 시장별 제품 포지셔닝을 위한 현지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나스탠다드의 델마 피르다우스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할랄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는 "한국은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문화적 친밀도와 소비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할랄 시장 진출 시 연구개발(R&D)·제조·브랜드 등의 강점은 직접 활용하고, 현지 유통은 시장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인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할랄 시장은 종교적 기준을 넘어 건강과 윤리적 소비를 강조하고 있으며, 젊은 소비층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KITA K할랄 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우리 소비재 기업의 할랄 시장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