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원 두산(1,214,000원 ▲34,000 +2.88%)그룹 회장은 27일 네팔 홍수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것과 관련해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다.
박 회장은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디 우리 동료들이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임직원 여러분도 우리 동료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쯤(현지시간)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지역에서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행 중인 어퍼트리슐리-1(Upper Trishuli-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상황 파악과 사고 수습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비상대책본부장은 이동수 부사장(EHS부문장)이 맡았으며 약 40명 규모로 꾸려졌다.
이날 오후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이끄는 현장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다. 정 대표는 네팔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현장 대응을 이끌 예정이다. 현장대응팀 규모는 7~8명 정도이며 필요에 따라 대응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이날 홍수 피해 지역 수색과 구조 등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