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노동조합이 28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며 '6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기아 노조에 따르면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안은 찬성 64.1%, 단체협약안은 찬성 63.1%로 각각 가결됐다. 이날 조합원 투표율은 91%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총원 2만4710명 중 2만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임금에 대해선 찬성 1만4409명, 반대 8027명으로 집계됐다. 단협은 찬성 1만4178명, 반대 8190명을 기록했다.
기아 임금단체교섭 타결 조인식은 오는 31일 열 예정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 25일 12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경영성과금 300%+4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2026년 오토카 어워즈 수상기념 격려금 400만원 △2026년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자사주 47주 △2026년 최대 생산·판매 목표달성 특별 포인트(50만 포인트) 지급 등이다.
기아 노사는 아울러 '중대재해 예방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고용안정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문화 정착과 미래 산업전환 노사공동 대응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이어가 종업원의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사회공헌기금으로는 4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지역사회 공동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도 오는 31일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400% + 1270만원, 주식 15주, 해시포인트(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