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진입장벽 없애면 중국차 밀려들 것"

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진입장벽 없애면 중국차 밀려들 것"

유선일 기자
2026.09.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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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08.26.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이 관세 등 시장 진입 장벽을 유지하지 않으면 유럽처럼 중국 전기차가 대거 유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365,000원 ▲2,000 +0.55%)그룹이 개최한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 참석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를 방문해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이런 분석을 내놨다.

그는 중국 브랜드 전기차 가격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일부 시장에서 경쟁 차량보다 30~40% 저렴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수익성이 매우 높고 강력한 시장이었던 영국이 중국처럼 변했다"며 "장벽이 없기 때문에 판매 상위권을 중국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정한 조건을 두지 않는다면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고율 관세로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서 직접 차량을 생산해 고용을 창출한다면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 자동차에 대해 "혁신 수준과 발전 속도, 기술은 믿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산 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현지 핵심 인재 발굴을 위한 'HMG 테크 탤런트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연 이 행사에는 현대차·기아·보스턴다이나믹스·모셔널 등 현대차그룹 총 9개 회사가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박민우 현대차·기아(121,900원 ▲1,000 +0.83%)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그룹 R&D본부장(사장), 김혜인 현대차그룹 인사실장(부사장) 등이 참석해 23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현대차그룹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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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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