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2028년 장기공급계약 체결

LS ELECTRIC(164,600원 ▲6,000 +3.78%)(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대로 장기공급계약 방식의 전력기기 수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압 배전반을 시작으로 추가 하이엔드 제품 공급 논의까지 이어가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1689억원(1억2523만 달러)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이다. 이번 수주 금액은 2027년 공급 예정 물량에 해당하며 2028년 공급 규모는 해당 기업과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38kV(킬로볼트)급 고압 배전반이다.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고압 전력을 각 설비에 분배하고 전력 이상 발생 시 설비를 보호하는 장비다.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야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 인프라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장기공급계약을 선호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기기 공급계약도 장기계약 중심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고압 배전반에 이어 저압 배전반과 배전급 변압기, RMU(고압가스 부하개폐기) 등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추가 공급도 논의하고 있다.
북미 생산·공급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시더시티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지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업부터 설계, 생산, 서비스까지 현지에서 대응하는 구조로 고객별 요구에 맞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신뢰가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로 이어졌다"며 "향후에도 데이터센터용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