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인공지능) 머신비전 솔루션 기업 바이슨(BISON, 대표 김민준)이 이차전지 리드탭용 표면처리 소재의 외관검사 PoC(기술검증)를 마치고, 해당 AI 비전검사 시스템을 고객사 양산라인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구리와 니켈로 표면처리한 금속 소재다. 이차전지 부품인 리드탭의 소재 생산 단계에서 표면 불량을 검출해 외관 품질을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회사 측은 표면처리한 금속 소재의 경우 광택과 반사 특성에 따라 영상에서 불량이 가려지거나 정상 표면이 불량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어 이미지 취득 조건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크래치, 눌림, 찍힘, 얼룩 등 외관불량도 형태와 크기, 발생 위치가 일정하지 않다.
바이슨은 소재의 반사 특성과 불량 유형에 맞춰 카메라, 렌즈, 조명 및 촬영 조건을 설계한 광학 솔루션을 적용했다. 난반사를 줄여 정상 표면과 불량의 차이가 드러나도록 영상을 확보한 뒤 AI 이미지 분석으로 비정형 외관불량을 검출하는 방식이다.
검사 시스템은 회사의 모듈형 비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공통 검사 기능에 공정별 광학 구성과 AI 검사 모델을 조합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PoC에서 검증한 구성을 양산 환경에 맞춰 적용하면 개발 및 현장 구축 시간이 줄고 양산 전환 속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검사 결과와 불량 이미지를 축적해 품질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품질 담당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불량 발생 시 대응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맞춤형 광학 설계와 모듈형 비전 플랫폼을 결합해 이차전지 소재의 검사 가능성을 검증했고 실제 양산라인 공급으로 이어졌다"며 "소재와 공정마다 다른 검사 과제를 해결하고 고객사가 안정적인 생산 품질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슨은 광학 설계와 AI 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제조 현장에 맞춘 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급을 계기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