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아, 안 가고 뭐 하니" 수로 밖 맴돌아…외해 복귀 불투명

"부캉아, 안 가고 뭐 하니" 수로 밖 맴돌아…외해 복귀 불투명

김소영 기자
2026.10.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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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된 21일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진행된 21일 부캉이가 유영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머물다 한 달여 만에 바다로 나간 흑상어 '부캉이'가 여전히 수로 출구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부캉이는 이날 오후 6시10분쯤 3차 외해 유도 작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 출구 바깥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10시30분쯤 수로 출구 인근을 유영하던 부캉이는 수로 안쪽으로 재진입하진 않았지만 오후 10시55분에도 같은 구역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9시28분부터 약 9시간에 걸쳐 부캉이를 먼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3차 외해 유도작전을 펼쳤다.

당국은 그물과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인 폰툰, 민간 잠수사 등을 동원해 부캉이를 부산항 1부두 방면으로 유도했다. 오후 한때 부캉이가 수로 내부로 다시 들어오기도 했지만, 무사히 수로 밖으로 내모는 데 성공했다.

관계기관은 오후 6시10분쯤 폰툰에 그물을 고정하고 추가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재진입 방지 조치를 한 뒤 유도 작업을 마무리했다.

당국은 일단 수로 밖으로 나간 부캉이가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나갈 거라 예상했으나 밤늦게까지도 부캉이가 수로 출구 주변에서 출몰을 반복하면서 완전한 외해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캉이는 몸길이 약 3m의 흑상어로, 지난달 18일 친수공원에 처음 등장한 이후 한 달 넘게 머물며 부산 명물로 떠올랐다. 부캉이를 보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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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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