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AI 제조혁신 가속화

포스코퓨처엠, 美 팔란티어와 손잡고 AI 제조혁신 가속화

김지현 기자
2026.10.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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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171,200원 ▼9,600 -5.31%)이 미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와 손잡고 AI 기반 제조혁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운영·분석 플랫폼인 '파운드리'와 인공지능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팔란티어의 데이터·AI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마케팅을 시작으로 제조와 연구개발(R&D) 등 전사 업무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팔란티어는 기업과 기관에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의사결정과 실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파운드리는 기업의 데이터 기반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며, AIP는 여기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우선 영업·마케팅 부문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적용한다. 고객 및 시장 관련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고객 대응 속도를 높이고 협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성과를 검증해 제조를 비롯한 전사 업무로 파운드리와 AIP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업계에서는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경쟁축이 생산능력 확대에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로도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AI 도입을 통해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를 실시간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산업에서 소재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고객사·공급사 등 밸류체인 참여 기업과의 협업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도 전망하고 있다. 단순 소재 공급자를 넘어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BoT(Battery of Things) 생태계 게임 체인저'를 디지털 혁신 비전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AI 기반 혁신을 통해 영업·마케팅 부문의 고객 대응력을 60% 이상 높이고 제조 생산성을 30% 향상할 예정이다. 제품 개발 기간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해 경쟁사와의 기술·생산성 격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고객사와 공급사 등 생태계 참여 기업 간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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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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