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C에너지(37,850원 ▼1,850 -4.66%)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756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7.1% 증가했다.
회사는 올 1분기부터 이어진 발전 부문의 성장세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었다.
연료비 상승분을 판매 단가에 연동하는 증기 판매 전략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전력도매가격(SMP) 증가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동했다. 특히 4분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라 SMP 상승세가 기대되는 만큼 발전 부문의 견조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겨울철에는 난방용 전력 수요가 늘어나 발전사의 전력 판매 실적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
건설 부문은 SGC E&C(SGC이앤씨)의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을 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일부 프로젝트 공정이 순연됐지만 공사 원가 관리와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유리 부문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글라스락 제품의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용 도어글라스와 테이블웨어 판매를 늘리고 있다. 4분기에도 신규 제품군을 선보이고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을 넓혀 실적 개선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60㎿(메가와트) 규모의 1차 사업은 이미 착공했으며 2차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2차 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격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SGC의 저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며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