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글레오 AI 첫 OTA…내비 검색·문자 읽기 고도화

포티투닷(42dot)이 현대차(283,000원 ▼9,500 -3.25%)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의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시작한다. 운전자가 "가까운 휴게소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현재 위치와 실제 주행 경로를 고려해 장소를 제안하는 식이다.
포티투닷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글레오 AI의 내비게이션 검색과 전화·문자, 메시지 읽기 기능 등을 개선한 첫 OTA를 30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글레오 AI는 포티투닷이 지난 5월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선보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현대차의 플레오스 커넥트 OTA를 통해 해당 차량에 순차 배포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내비게이션 연계 검색이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장소를 요청하면 글레오 AI가 발화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실제 이동 경로에서 들르기 편한 장소를 찾는다. 휴게소와 주유소, 화장실처럼 운전 중 접근성이 중요한 장소는 별도 조건을 말하지 않아도 현재 위치와 거리를 반영해 추천한다.
문자 메시지 읽기 기능도 새로 지원한다.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실행하면 차량 내 음성합성(TTS) 엔진이 메시지 내용을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방식이다. 뒷좌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에 따른 전화 발신과 문자 전송은 제한해 의도치 않은 기능 작동을 막았다.
주유소 검색 때에는 유종별 가격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여러 곳의 경유지를 설정한 경우에는 전체 장소 정보와 남은 시간도 글레오 AI로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음악 재생 역시 연결 상태에 맞춰 자연스럽게 실행되도록 개선했다.
포티투닷은 앞으로도 더 뉴 그랜저 고객의 사용 데이터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글레오 AI를 지속 고도화해 OTA에 반영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차량 시동 뒤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