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신문 전단지 광고도 하네?!"

"옥션이 신문 전단지 광고도 하네?!"

김유림 기자
2009.09.04 08:11

온라인 오픈마켓의 대표 주자인 옥션이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신문 간지 형태의 전단지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마트 대신 옥션' 이라는 슬로건으로 올 들어 식품과 생활 용품 등 생필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옥션이 오프라인 마케팅에서도 마트와 슈퍼마켓(SSM)의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지난 5월부터 강남권과 분당 등을 중심으로 일간지에 전단지를 끼워 주요 생필품 가격을 노출하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탤런트 고현정을 광고 모델로 TV 광고를 하면서 동시에 전업 주부들에게 광고 효과가 좋은 전단지 마케팅도 함께 벌이고 있는 것.

전단지에 노출된 상품들은 생수와 쌀, 라면, 음료, 세제 등으로 일반적으로 주부들이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는 생필품 위주다. 옥션 관계자는 "마케팅 전략상 필요에 따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그 때 그 때 전단지 광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옥션이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선 것에 대해 소비자 계층을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전자상거래 규모가 매년 커진다 해도 여전히 오프라인 소비자가 더 많고 특히 생필품의 경우 마트 구매율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몰의 경우 특히 전자제품과 의류, 잡화 등의 판매 비율이 다른 품목에 비해 높아 규모 확대를 위해서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생필품 시장이 더 커져야 하는 것도 마케팅 강화의 한 요인이다.

G마켓과의 합병도 옥션의 생필품 마케팅 강화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보인다. G마켓은 의류와 화장품 분야를, 옥션은 생필품 분야를 강화하는 것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자제품의 경우 수수료율이 모든 품목 중 가장 낮다"며 "올해 불황으로 알뜰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옥션이 생필품 강화 전략을 밀어 부친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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