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소비심리 회복 바로미터?

과자는 소비심리 회복 바로미터?

김유림 기자
2010.06.07 09:51

경기 침체기에는 '우유', 회복기엔 '과자'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더 많이 사게 될까?

GS수퍼마켓이 올 4월까지 상품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가공 식품 중 우유를 제치고 과자를 구매한 고객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올 들어 4월까지 우유 구매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에 그친 반면, 과자를 구입한 고객은 29%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도 우유는 11.3%, 과자는 32.2% 증가했다.

과자는 재작년이었던 2008년 가공식품 구매고객 수 1위였지만 지난해 경기가 나빠지면서 1위 자리를 우유에 내줬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는 가격 대비 영양가가 높은 우유 구매 고객이 더 많지만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 과자를 사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과자는 기호식품으로 충동구매 하는 성향이 강하다"면서 "경기가 나쁘면 계획 소비를 하기 때문에 과자를 구입하는 고객이 감소하지만, 경기가 좋을 땐 1000원 안팎의 과자 값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매출이 는다"고 설명했다.

추세은 GS수퍼마켓 과자 상품기획자(MD)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과자보다 새우깡, 포카칩 등 과거부터 사랑 받아 온 상품들이 여전히 인기"라면서 "바캉스 시즌이 다가오고 월드컵도 있는 만큼 과자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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