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여름철 '물전쟁' 뜨겁다

뷰티업계, 여름철 '물전쟁' 뜨겁다

박희진 기자
2010.06.25 11:41

자외선 강한 여름철, '수분' 제품 각광..크림 일색에서 다양한 제형으로 진화

↑미샤 모델인 배우 김별.
↑미샤 모델인 배우 김별.

뷰티 업계에 여름철 '물 전쟁'이 뜨겁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피부 '수분'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분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수분크림은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수분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분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양하게 제형을 변화시킨 수분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땀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농축형 에센스, 산뜻한 크림, 시원한 젤 타입 등 가벼우면서도 피부에 수분은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의 수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샤화장품은 ‘수퍼 아쿠아 울트라 워터풀 크림’를 출시했다. 악조건 속에서도 생명을 꽃피우는 사막 식물 바오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자체의 수분 저장 능력을 강화시키는 이 제품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5월 말부터 일평균 1000개 이상씩 팔려나가며 빅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허성민 ㈜에이블씨엔씨의 마케팅기획팀장은 "산뜻한 사용감과 빠른 흡수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모델인 배우 김별을 중심으로 한 광고 프로모션까지 가세되면서 판매율이 더욱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프라니는 사용감이 가벼운 에센트 타입의 수분 제품을 내놓았다. '엔프라니 수퍼아쿠아 X2 캡슐 에센스'는 1만 개의 캡슐 알갱이가 함유된 제품으로 바르는 순간 아쿠아 캡슐이 피부 속까지 스며들어 수분막이 피부를 감싼다.

뉴트로지나는 한국 여성이 선호하는 제형을 특별히 연구해 전 세계 최초로 '뉴트로지나 나이트 컨센트레이트 훼이스 크림'을 출시했다. 끈적임과 무거운 제형을 기피하는 한국 여성의 기호에 맞게 '샤벳'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물처럼 빠르게 흡수되는 특수한 제형의 제품이다.

젤리 제형도 인기다. 젤리 제형은 가볍고 발림성이 좋으며 수분 함량이 높아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한 느낌을 선사해 여름철에 더욱 각광받는다.

셉의 '워터리 푸딩 스타터'는 푸딩을 연상하게 하는 탱글탱글한 제형으로 가볍고 끈적임이 없이 피부에 바르는 순간 피부 속으로 흡수돼 피부를 매끈하게 관리해준다.

스킨푸드의 '도토리 묵 마스크'는 도토리묵과 똑같은 질감으로 기존 크림 타입 마스크 팩 제품보다 피부 밀착력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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