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soni'의 소니아 윤을 만나다

'Bensoni'의 소니아 윤을 만나다

아이스타일24 제공
2010.10.18 09:51

그녀의 작업실에서 만나본 NY 컬렉션의 비밀

유난히 더웠던 지난 7월의 뉴욕.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Bensoni의 소니아윤을 만나기 위해 Soho를 찾았습니다.

4층에 위치한 Bensoni의 작업실로 가기 위해서는 운행하는 사람이 있는 오래된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합니다. 촬영팀까지 함께 한 김PD팀은 엘리베이터가 멈출까봐 가슴이 조마조마.

짜잔. 환하게 탁트인 소니아윤의 작업실에는 두 마리의 귀여운 샴 고양이들이 김PD를 맞아주네요.

뒤이어, ‘소니아 윤’이 수줍은 얼굴로 인사를 건냅니다. 욕에서 활동하다보니 다소 한국말은 서툴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무척이나 따뜻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너른 스튜디오에 이전 컬렉션 의상들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원단들이 혼재되어 있는 것이 옷 만드는 것으로 점철된 그녀의 인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하고, 재단하고, 완성하고…

그녀와 인터뷰 하는 도중에 구석에서 조용히 촬영팀을 바라보는 눈길이 있어 시선을 돌렸더니 애써 카메라를 피하는 검은 피부의 듬직한 사내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소니아 윤과 함께 Bensoni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 벤자민. 다른 피부색, 다른 성별인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뉴욕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그녀에게 행거의 걸려있는 Bensoni 컬렉션 의상과 자신의 브랜드의 디자인 컨셉을 소개해주는 모습은 무척 진지합니다.

그녀가 소개해준 옷을 모델 한혜진이 직접 몸에 대보면서 디자인에 감탄합니다. 마치 레이스를 직접 대서 만든 것 같은 이 원피스는 레이스 무늬를 프린트한 독특한 원단을 사용했습니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보이지만 기발한 발상의 아이디어들이 그들의 디자인을 한결 더 위트있게 만듭니다.

또 다른 한 켠엔 그녀가 얼마 전 NY컬렉션에 선보인(소니아 윤을 만날 당시엔 준비중이었던) 의상의 재단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광목으로 만들어진 옷들의 스케치도 궁금하시죠?

이번 Bensoni의 2011 SS NY컬렉션 의상의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들이 위에서 만나는 광목으로 만든 옷으로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완성본 의상이 나오게 되지요. 완성된 의상은 더 아름다운데요.

디자인 시안과 초기 제작본으로 만들어졌던 옷들이 이렇게 컬렉션에서는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스케치에 있던 의상들이 정말 잘 재현되었네요.

이번 컬렉션의 컨셉과 영감을 받은 이미지들이 작업실에 빼곡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이미지들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컬렉션에 통일감을 주기 위해 소재의 믹스&매치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스와치들도 있고요.

미래지향적 도시의 이미지는 퓨처리즘을 이번 컬렉션에 주요 모티브로 잡으려 하는 디자이너의 의지가 보여집니다.

형형색색의 입술 이미지는 컬렉션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초록머리 소녀의 헤어스타일은 이번 컬렉션 전체를 아우르는 헤어스타일로 탈바꿈했습니다.

젊은 나이이지만 소니아윤의 옷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은 짧은 1시간 정도의 만남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그의 열정이 뉴욕에서 컬렉션에 설 수 있게 해줬을 것이고, 얼마 전 신사동 가로수길에 벤소니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게 된 원동력일게다. 욱 빛나는 소니아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c) iSTYLE24, 출처: 아이스타일24 패션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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