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에 관한 7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청바지에 관한 7가지 재미있는 이야기

이명진 기자
2011.05.20 12:27

1873년 5월 20일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에 의해 청바지가 처음 태어났다.

잘 해지지 않고 더러움도 안타 광부들의 작업복에서 유래된 청바지. 150여 년이 흐른 지금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벌쯤 가지고 있는 말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최초로 청바지를 제작하고 그 역사를 함께해온 리바이스가 청바지의 생일을 기념해 '청바지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 7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오래된 청바지 (사진 제공 리바이스)
가장 오래된 청바지 (사진 제공 리바이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사진 제공 리바이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사진 제공 리바이스)

1.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바지는 130살

1879년에 생산되었던 리바이스에서 만든 ‘XX’라고 불리는 청바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리바이스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130여 년이 지난 현재 그 가치는 자그마치 15만달러(약 1억6300만원)을 호가한다.

2. 역사상 가장 큰 청바지는 건물 10층 높이

세계에서 가장 큰 청바지는 2001년 리바이스에서 제작했던 ‘빅 진(Big Jean)’으로 그 길이가 건물 10층 높이인 29m였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에 버금가는 길이의 실(8000여 m)와 성인 5백여 명이 입을 수 있는 분량의 데님으로 만들어진 이 청바지는 무게도 226kg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청바지로 기네스북에 기재됐다.

3. 현존하는 가장 비싼 청바지는 15만 달러의 보석 청바지

단일품목으로 가장 비싼 청바지는 최고급 다이아몬드, 루비, 백금 등 다양한 귀금속이 세공된 ‘리바이스 수퍼볼진’으로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 5000만원)다. 2003년 리바이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바지로 세상에 단 한 장 존재한다는 희소성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진 제공 리바이스
사진 제공 리바이스

4. 158년 동안 리바이스가 판매한 청바지 수는 총 25억 벌

리바이스는 최초의 청바지 이래 2,500,000,000벌 이상의 청바지를 판매했다. 2010년 기준 전 세계 추계인구는 69억 900만 명. 결국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에게 청바지를 입힐 수 있을 만큼 청바지를 공급했다는 이야기다.

5. 리바이스를 사랑한 세기의 스타들

청바지를 사랑한 셀러브리티는 영화 '이유없는 반향'의 제임스 딘, '더 와일드 원'의 말론 브란도 뿐만이 아니었다. 섹시 심볼 마릴린 몬로, 전설의 연기자 캐리 그랜트, 엘비스 프레슬리 등 허리우드 스타는 물론, 팝아트의 거장 엔디워홀,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까지도 청바지 애호가였다. 이들이 리바이스 데님을 입고 찍은 사진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리바이스 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쟁시 착용했던 청바지(사진 제공 리바이스)
전쟁시 착용했던 청바지(사진 제공 리바이스)

6. 세계대전, 미군들의 유니폼으로 변신한 청바지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청바지는 미군 유니폼으로 사용됐다. 광부들의 거친 작업을 견뎌낸 질긴 청바지가 효율성 높은 군복으로 낙점된 것. 단, 이 시대의 청바지는 부자재를 최소화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폭탄 제조에 쓰일 수 있는 구리 리벳, 섬유 낭비로 인식된 백포켓의 스티치 등은 모두 생략된 심플한 형태였다.

7. 청바지를 이용해 만든 자동차가 있다?

1970년대 미국 자동차 제조회사 아메리칸모터스(American Motors Corporation)는 데님 열풍에 힘입어 리바이스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한다. 그 결과 청바지를 모티브로한 지프 CJ(Jeep CJ)가 탄생한다. 한정 판매된 이 자동차는 데님 소재로 된 시트를 구리 버튼으로 고정하고, 자동차 핸들에 배트윙을 새겨 데님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청바지 자동차(사진 제공 리바이스)
청바지 자동차(사진 제공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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