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가보니…

[르포]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가보니…

뉴스1 제공
2011.12.03 10:15

(파주=뉴스1) 염지은 기자 =

1일 오전 파주시 교화읍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오픈을 하루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News1 이동원 기자
1일 오전 파주시 교화읍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오픈을 하루 앞두고 손님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차로 40분. 파주출판단지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건물들 사이를 지나자 붉은색 벽돌로 쌓은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최대규모의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아울렛 파주점이다.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방문한 파주점은 미리 초청한 VIP 고객들로 북적였다. 롯데측은 주말을 끼고 있는 1~4일 오픈 나흘간 2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쇼핑·문화·자연을 컨셉으로 지어진 롯데 아울렛 파주점은 4개의 동으로 이뤄져있는데 연면적 4만5518평이며 영업면적만 1만717평에 달한다.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브랜드 매장을 스쳐가는 식으로 4개동을 둘러보는 데만 2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A동은 해외 유명브랜드·남성·식당가가, B동은 여성·잡화·스포츠·롯데시네마·문화홀이 들어서 있다. D동은 스포츠·진캐주얼·직원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C동은 영캐주얼·문화센터·갤러리가 들어설 예정으로 내년 4월 오픈한다.

동별로 동선을 잡다보면 1~3층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동과 동사이 두루미다리로 연결된 만큼 층별로 쇼핑하는 게 발품을 덜 팔 수 있다.

1층은 해외명품·화장품·잡화·여성패션·스포츠 등의 MD로 구성됐다. 2층은 남성·여성·잡화·란제리·진·스포츠·골프·아웃도어·아동·리빙 등이다.3층은 식당가와 시네마, 옥상공원, 전망대 등이 설치됐다.

롯데 아울렛 파주점은 총 213개의 브랜드가 입점하며 1차로 178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프라다·미우미우· 폴스미스·멀버리·태그호이어·케이트스페이드·포트메리온 등 32개 브랜드는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다. 브랜드만큼 상품 구색과 사이즈가 다양한 것은 롯데 파주 아울렛의 최대 강점이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16개 브랜드가 입점한 A동 해외명품 매장과 동마다 곳곳에 있는 여성패션, 잡화 매장이다.

토즈와 멀버리 매장은 한번에 6~7명만 입점시키며 매장앞에 50~60명씩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멀버리는 고객을 받지않고 잠시 쉬는 브레이크 타임을 운영하며 번호표를 나눠주기도 했다.백화점식 서비스는 좋지만 다른 아울렛에선 보기 힘든불편함이다. 프리미엄급 해외명품에 대한 수요를 알 수 있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아디다스와 나이키 매장으로300평 규모다.일반 브랜드 50~60평의 5~6배에 달한다.스포츠 매장답게 남성 고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백화점처럼 층마다 MD를 구성을 달리했지만 워낙 넓다보니 브랜드를 찾기는 쉽지 않다.백화점처럼 실내에 브랜드를 함께 배치한D동을 제외한 실외의 독립적인 브랜드 매장들로 구성된 A동과 B동은 특히 여성과 남성, 잡화를 마구 섞어 놓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인 보브와 시슬리 옆에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가 있는가 하면, 닥스 옆에 구두 브랜드인 락포트가,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 앞쪽엔리빙 브랜드인코렐이 있는 식이다.백화점에서 가장 명당 자리인 에스컬레이터 앞 자리에는 심지어 화장실을 배치해 놓기도 했다.롯데 파주 아울렛의 가장 아쉬운 점이다.

이때문인지 플로어 가이드북을 들고 찾아다니는 고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인근 첼시 아울렛이 보기는 편하다는 고객들의 말도 들린다.

쇼핑 중간중간 눈에 많이 띄는 풍경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주부들과 부부로 보이는 고객들이다. 삼삼오오 함께 온 고객들은 연령대도 2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다양해 보인다. 남성 고객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파주점은 가족들과 문화를 같이 즐길 수 있는 쇼핑몰로 기획됐다. 파주점이 위치한 파주출판도시는 250여개의 출판관련업체가 입주한 세계 3번째의 북시티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갤러리, 북까페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판도시 외에도 통일전망대, 헤이리예술인 마을, 파주영어마을, 심학산 등이 있으며관련 축제행사가 풍부하다.가족단위로 주말 쇼핑 겸 나들이를 위해 찾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인프라다.

이에따라 롯데는 공연장으로 활용이 가능한 시네마(7관 1544석), 문화센터, 갤러리, 문화홀, 뽀로로 키즈파크 등의 기존 아울렛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시설들을 대폭 확충했다.

식당가는 가는 곳마다 만원이다. 파주점은 풀바셋, 버거헌터, 스타피쉬, 하꼬야, 잠바쥬스 등 F&B(식음료)매장을 35개나 입점시켰다.

크림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의 유통·외식 브랜드가 총 출동해 롯데타운을 형성한 점도 눈에 띈다.

옥상공원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니 원목으로 꾸민 넓직한 쉼터가 탁트인 시야와 함께 눈에 들어온다.

옥상공원과 동사이를 가로지르는 유수천, 한강 조망등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파주점의 특징. LED조명과 태양광 가로등등 곳곳에 친환경 시설도 도입돼 있다.

까페처럼 예쁘게 꾸며놓은 옥상공원은 그러나 난방 시설이 없어 한겨울에는 별로 이용객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옥상공원을 100여 m나 가로 질러 가야하는 너무 먼 고객센터도 아쉬운 점이다.

☞ 뉴스1 바로가기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