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농업인들과 농산물 모바일 판로 개척, MD가 전국 산지 돌며 상품 발굴…영세 농가 수익 증대 효과

음식점 등과 제휴를 맺고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소셜커머스가 농어촌으로영역을 확대했다. 웰빙 문화 확산에 산지 직송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티몬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강화했다. 농가 역시 새로운 판매 채널 확보로 수익 증대를 이루며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났다.
티몬은 13일 영농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상품 매출이 올 들어 전년동기대비 7.7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티몬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참살이 '임금님표 이천쌀'과 '김포금쌀 고시히카리', 보성유통 '햇사과', 조이야드 '햇약단밤', 나누미 '밤&호박고구마' 등을 주문했다. 무게가 많이 나가는 쌀 인기가 높아 이천, 김포, 여주, 강화, 철원 등 전국 유명 산지 쌀 제품들이 전체 농산물 매출의 30%를 넘었다.
티몬 식품 MD(상품기획자)들은 전국을 누비며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을 만나 입점을 설득했다. 사과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 명산은 가격보다 품질을 더 강조한 티몬 MD의 설득에 온라인 채널 중 최초로 티몬에서의 판매를 결정했다. 판매 개시 이후 두 달 만에 2만2000 상자가 팔렸다.
영농인들은 그동안 유통 채널이 제한적이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도 남품할 수 있지만 그 수는 제한적이었다. 연중 내내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고, 수수료도 낮은 티몬 같은 이커머스 채널과의 교류가 최근 확대되기 시작했다. 중간 유통 과정이 단축돼 판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비해 판매 수수료가 훨씬 낮아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모바일 채널은 1인가구와 젊은층에 특화된 상품을 기획·출시해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티몬은 온오프 경계가 사라진 치열한 유통 경쟁에서 농산물과 같은 신선식품의 모바일 유통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MD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검증한 농산물만 따로 브랜드화 한 '티프레시'(tfresh) 상품을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재 30여 종이나 내년에는 100여 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티몬은 특히 제철 과일 구색 확대를 위해 전국 과일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신선한 제철 과일을 모바일에서 주문 후 하루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윤아 티몬 식품건강팀장은 "올해는 전국 영농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을 강화한 원년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협력으로 농촌지역 소득 증대는 물론 모바일 채널의 신선식품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