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원대 발매 후 100만원=>60만원대까지 리셀가 하락..."올해는 물량 넉넉하게 풀려"

21만원대 발매돼 1300만원대까지 올라 스니커즈 매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GD(지드래곤) 운동화의 2호가 1년 만에 발매됐다. 1호 때와 달리 대중적인 모델로만 출시된 GD운동화 2호는 발매가 대비 약 200% 오른 가격대에 거래 중이다.
올해 한정판 스니커즈 마켓의 대미를 장식할 연예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협업한 '나이키 피스마이너스원 파라노이즈2' 스니커즈는 지난 11월11일 피스마이너스원 사이트와 11월25일 나이키 홈페이지서 공식 발매됐다. 일명 'GD운동화'로 불리는 이 운동화는 발매 전부터 스니커즈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는데 작년에 발매된 1호의 몸값이 어마어마하게 급등해서다.
지난해 11월23일 나이키는 GD와 협업한 GD운동화 1호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를 발매했는데 이 운동화는 총 세 종류였다. 검은색 바탕에 흰색 나이키 로고가 들어간 대중적 모델과 한국 한정판으로 나온 빨간색 나이키 로고 제품, 그리고 지드래곤의 지인들에게 전달됐다고 알려진 88족 한정판 노란색 로고 제품이다.
이 가운데 818켤레 발매된 빨간색 로고 제품은 21만9000원에 발매돼 단박에 400만원대로 가격이 뛰었다. 구경하기도 힘들다는 노란색 로고 모델은 리셀 시장 가격이 1300만원을 돌파하며 '희귀 아이템'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2호 GD운동화는 대중적 모델 1개로만 출시됐다. 지드래곤이 "누구나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를 만들고 싶었다"며 제작에 참여했다고 전해진 이 스니커즈는 21만9000원에 발매됐다. 나이키 피스마이너스원 파라노이즈2는 1호 때와 반대로 하얀 바탕에 검은색 로고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지드래곤이 만든 브랜드이자 그의 친누나가 대표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해 피스마이너스원의 로고인 '데이지꽃'이 디자인으로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최초 발매 당일인 11월11일에 GD운동화 2호는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서 230 사이즈 기준 1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가격대는 80만원대, 70만원대로 줄곧 하락해 11월 중순 60만원대까지 밀렸고 나이키에서 공식 발매된 후에는 50만원대 후반~60만원대 초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발매가 대비 3배(약 200%) 오른 수준이 현재 가격이다.
스니커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나이키 피스마이너스원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2 모델의 경우 물량이 예상보다 많이 풀린 것으로 파악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현재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인기가 많기는 하지만 검은색 운동화가 선호되는 겨울에 흰색 운동화가 발매돼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