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편의점에서 '골드바' 샀다"…그런데 같은날 40만원 차이, 왜?

"나도 편의점에서 '골드바' 샀다"…그런데 같은날 40만원 차이, 왜?

김민우 기자
2024.01.05 06:30

설 선물용으로 올해도 편의점에서 금을 판매한다. 하지만 판매처에 따라 금 열돈(37.5g) 기준으로 가격 차이가 40만원이 넘게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설 선물용으로 순금 상품 14종을 내놨다. 골드바 문양에 따라 다르지만, 용 무늬를 새겨넣은 골드바는 한 돈(3.75g)에 46만 1000원, 십장생 무늬 골드바는 한돈에 44만7000원이다.

십장생 골드바 열 돈(37.5g)은 417만6000원, 십장생 코인 열 돈은 445만7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반면 이마트24는 이날 기준 용 골드바 한 돈에 40만6000원, 열 돈짜리 용 골드바는 375만9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금 한 돈짜리 상품인데 4만1000원에서 5만5000원까지 판매처에 따라 가격차이가 난다.

열 돈의 경우 가격차이는 더 커진다. GS25에서 살 경우 이마트24에서 사는 것보다 41만7000원에서 69만8000원까지 더 비싸다.

한국금거래소에서 판매하는 용 골드바 열 돈은 이날 기준 374만4000원이다.

판매처에 따라 금 가격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편의점에 따라 금 가격 책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금일 시세를 반영하는 한국금거래소와 달리 이마트24는 매주 수요일 금 시세를 기준으로 일주일간 판매가를 결정한다. 이달 4일, 10일, 17일, 24일을 기점으로 금 시세를 반영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매일 가격이 변동될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어 한국거래소와 협의해 주 1회 가격을 책정하고 그 가격으로 일주일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GS25는 설 기간까지 고정된 가격으로 금을 판매한다. 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한다.

금 시세가 GS25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낮을 경우 금 거래소 등에서 금을 사는 게 이득이지만 GS25에서 책정한 가격보다 금 시세가 더 오를 경우 GS25에서 금을 사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

다만 설 선물세트와 별개로 GS25에서 운영중인 '금자판기'는 설 선물용 금 상품과 별개로 당일 시세를 반영한다.

GS25 관계자는 "상품 판매 기간동안 금 시세를 예측한 범위 내에서 변동성을 감안해 업체와 결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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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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