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美서 정·재계 연쇄 회동.."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참여 검토"

정용진, 美서 정·재계 연쇄 회동.."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참여 검토"

김민우 기자
2025.12.21 10:36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트럼프 주니어·리플렉션 AI 창업자 등 잇따라 만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오른쪽)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사진=(서울=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밴스 부통령의 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사진은 기념촬영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오른쪽)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사진=(서울=뉴스1)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정·재개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21일 신세계(415,000원 ▲8,000 +1.97%)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18일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창업자,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 등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우선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1789캐피탈 경영진을 만났다. 1789캐피탈은 트럼프 주니어가 참여하고 있는 투자회사다. 이 자리에는 1789캐피탈의 공동 창업자인 오미드 말릭과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1789캐피탈이 주도하는 플로리다 팜비치 개발 사업에 신세계그룹이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또 플로리다로 직접 찾아와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와의 협력방안을 제안한 라스킨 창업자와 면담했다. 리플렉션 AI는 구글 딥마인드의 핵심 연구진이 창업한 회사로 최근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각광받는 기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에 리플렉션 AI의 기술이 접목 가능한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리플렉션AI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목표를 이해하고, 계획을 세우고, 행동을 실행하며, 결과를 평가·수정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시스템(자율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자율형 AI 에이전트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상품기획과 소싱, 공급망 관리, 매장운영, 마케팅,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유통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LA로 이동한 정 회장은 18일 엘리슨 CEO를 만나 신세계그룹과 스카이댄스 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투자 협력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파라마운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상품 개발 등도 검토했다. 엘리슨은 오라클 공동 창립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로 할리우드 제작사인 스카이댄스를 설립했고 지난해 파라마운트를 인수하며 합병 회사의 CEO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워너브라더스 인수 경쟁도 벌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이번에 미국 워싱턴과 플로리다, LA까지 이어지는 광폭 행보를 통해 미국 정·재계 최고위급 인사를 만난 건 글로벌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 협력 논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몰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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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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