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기업들이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사업을 정리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자체 플랫폼 운영 대신 핵심 사업에 집중하거나 외부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17,480원 ▼240 -1.35%)은 오는 31일 정오부터 식자재 전문 온라인몰 '베스트온(Beston)'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상은 2022년 2월 기존 온라인몰 '제로푸드'를 베스트온으로 개편하고 취급 상품을 확대했으나 약 4년 7개월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대상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식자재 사업 전략과 사업 구조 재편에 따라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프라인 식자재마트 '베스트코(Bestco)' 11개 점포는 기존대로 영업을 이어간다. 2010년 자회사 다물에프에스를 설립하며 식자재 유통 시장에 진출했고 같은 해 사명을 대상베스트코로 변경해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CJ프레시웨이(22,550원 0%)도 자체 온라인 식자재몰 운영을 종료한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식자재몰 '프레시엔(Fresh&)'은 다음달 29일 오후 2시를 끝으로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엔 대신 지난 2월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등 온라인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비슷한 역할의 식자재몰 하나를 정리해 사업을 효율화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