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파출소·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맞손
위험 동선 분석부터 현장 구조·심리지원까지 연계

SNS에서 포착되는 자살 위험 정보를 현장 순찰과 전문 심리지원으로 연결하는 지역 생명안전망이 북한강변을 중심으로 강화된다.
남양주남부경찰서 조안파출소와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는 2일 정약용펀그라운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심은 조안파출소가 구축한 '전국 SNS 자살 예방 지도'다. SNS에서 나타나는 자살 위험 관련 정보와 장소·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북한강변 순찰과 현장 대응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안파출소는 한강 팔당 일대의 공간 특성을 반영한 범죄예방(CPTED) 및 안전관리 운영 모델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거점·도보 순찰을 강화하고 자살 위기자 발견 시 현장 안전 확보에서 전문 상담과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 기관은 자살 다빈도 지역과 고위험 우려 구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위기자를 발견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신속히 연계하기로 했다.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특히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450면 분량의 『국가 자살 예방의 이해와 책임–국가·지방정부의 역할』 실무용 매뉴얼을 발행해 현장의 다양한 상황 변화와 변수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안파출소는 최근 북한강변 일대에서 10여 건의 생명 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연계·도보 순찰을 중심으로 자살 예방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영환 조안파출소장은 "자살 고위험군의 생명 보호는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현장 대응과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연계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중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경찰의 현장 보호와 센터의 전문 상담·사후관리가 긴밀하게 연결됐다"며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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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양주남부경찰서는 1일부터 3일까지 자살 예방과 인권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현장 경찰관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