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를 찾아라 "생활속 주식"
현명한 투자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주변의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에서 흘려버리기 쉬운 트렌드 변화도 투자에 반영한다. 이런 변화는 주변에 널려 있다. 머니투데이는 '생활 속 주식'을 통해 숨은 '가치주'를 발굴해본다.
현명한 투자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주변의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상생활에서 흘려버리기 쉬운 트렌드 변화도 투자에 반영한다. 이런 변화는 주변에 널려 있다. 머니투데이는 '생활 속 주식'을 통해 숨은 '가치주'를 발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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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웃는다?" 한때 이혼 급증이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다행히 지난해 이혼율은 10년새 최저 수준으로 집계돼 한시름 놓았지만 연령별로 50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혼이 늘어도 덕을 보는 기업을 찾는다면 우선 침대회사가 꼽힌다. 결혼할 때는 물론 이혼할 때 침대를 반으로 나눌 수 없다. 이혼자들이 재혼하면 그만큼 침대수요도 늘어난다. ◇이혼할 때도, 결혼할 때도…=22일 관련업계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건수는 11만4300건으로 전년보다 2600건(2.2%) 줄었다. 이혼부부는 침대의 잠재적 구매층이다. 이혼부부가 각자 새살림을 차린다고 가정하면 침대수요는 2배가 된다. 여기에 생활습관 변화로 침대는 신혼부부들의 필수 혼수품 중 하나가 됐다. 신혼건수는 지난해 32만91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0.9%) 증가했다. 2002년 30만4000건을 기록한 후 해마다 30만건을 웃돌았다. 이들은 침대회사의 '든든한' 고객이다. 아울러 대학진학 등으로 분가하는 자녀 역시 침
#.토요일 오후, 집 근처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갔다. 초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과일코너엔 수박과 참외가 한 무더기 쌓여있다. 수박에는 '스피드꿀수박'이란 딱지가 붙었다. 지난해 이맘때, 임신으로 입맛이 없어 자주 먹던 브랜드라 익숙하다. 맛 좋기로 소문난 성주참외에 붙어있는 '오복꿀참외'라는 상표도 자주 눈에 들어온다. 제철 가격의 2~3배 이상 비싼데도 수박과 참외를 사는 사람이 많았다. 채소코너에선 남편이 좋아하는 오이고추 한 팩을 카트에 담았다. 오이고추는 맵지 않고 달짝지근하면서도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2~3년전부터 노란방울토마토, 오이고추 같은 개성만점 채소가 많아진 것 같다. 장마구니 가득 과일과 채소를 담았는데, 다수의 상품들이 한 코스닥 상장사의 '씨앗'으로 생산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수박으로 '대박', 초여름 점유율 90%='스피드 꿀수박'은 국내 종자회사 중 유일한 상장사인 농우바이오의 대표 상품이다. 초여름인 5월부터 7월까지
#직장인 최현희씨(36)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까지 1.0이었던 시력이 0.5로 크게 나빠진 데다 근시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에 있었다. 직장에서 업무상 PC를 많이 사용하는 데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잠자는 시간을 빼고 휴대폰 화면을 보느라 눈이 지친 것. 최씨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로 했다. 최씨는 "기존 휴대폰에서는 못 느꼈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눈이 쉽게 피로해졌다"며 "안경보다는 렌즈가 더 편하고, 미용에도 좋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09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약 80만 명으로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1.7% 정도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3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여기에 테블릿PC 사용자도 연내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 시력관리는
#회사원 김지원(32)씨는 벌써부터 여름휴가가 기다려진다. 매년 여름, 수많은 피서 인파 속에 꽉 막힌 도로에서 한나절을 보냈던 김씨는 올해는 자전거를 이용해 휴가를 다녀올 생각이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연결되면서 자전거 전국일주도 생각하고 있다. 김씨처럼 올 여름 자전거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경치도 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전거 휴가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 무엇보다, 전국적으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 졌다는 점이 자전거 휴가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자전거 인구 800만 명…선진국 수준 자전거 도로 구축=통계청 등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는 약 800만 명으로 보급률은 16.6%에 달한다. 이는 네덜란드(98.3%), 독일(87.3%), 일본(67.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자전거는 주요 교통수단 중 하나였다. 지금은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당
#주부 A씨는 남편이 해외지사로 발령나는 바람에 2년 일정으로 오는 7월 영국으로 떠난다. 미리 이삿짐을 꾸리고 있는데 냉장고에 가득한 유리식기 '글라스락'을 갖고 갈지 말지 고민이다. 글라스락은 다른 식기보다 묵직하다보니 이사비용이 만만치 않다. 영국에 이삿짐으로 20㎏을 보내는 데 5만3000원가량 든다. 다행히 영국에서도 글라스락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지인의 조언을 듣고 일단 이삿짐은 가볍게 꾸리기로 했다. A씨가 글라스락을 애용한 것은 5년 전 딸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다. 유리식기여서 환경호르몬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밀폐용기지만 사용이 간편한 장점 때문에 식기를 글라스락으로 바꿨다. ◇'플라스틱 공포증'이 성장 기폭제= 주부들의 살림필수품 글라스락은 코스피 상장사인 삼광유리의 대표 브랜드다. 글라스락이 주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6년 모 방송사가 플라스틱에서 유출되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을 집중 조명한 게 계기가 됐다. 사실 삼광유리가 글라스락을 만든
#사내 '패션왕'으로 통하는 이상택씨(34)는 정장에 구두보다 운동화를 즐겨 신는다. 특유의 삼선이 들어가 튀지 않으면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아디다스'를 애용하며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중이다. '얼리어답터' 조홍철씨(32)는 새로운 스마트기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사지 않고는 못배긴다. 최신 태블릿PC도 나오자마자 구입했다. 그는 부드러운 느낌의 태블릿PC용 케이스로 한껏 멋을 내기도 했다. 운동화와 태블릿PC. 겹칠 게 없을 것 같은 두 상품이 각광받으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폴리우레탄 합성피혁 제조업체 백산이다. ◇글로벌 IT업체 임원, 피혁회사 찾은 까닭 2010년 말 세계적인 IT(정보기술)업체 A사의 고위임원이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백산 본사를 찾았다. 그는 돌연 "태블릿PC 커버에 쓰일 인조피혁을 공급해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A사는 백산의 품질과 생산력을 모두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백산은 신발용 인조피혁분야에서 세계 2위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 부품. 무게는 아반떼 기준 약 4600분의 1. 특히 장마철에는 이 부품 없이 운전불가. 이 자동차 부품은 무엇일까?' 정답은 자동차의 전, 후면 유리를 닦아주는 와이퍼(Wiper)다. 소모품인 와이퍼는 값싸고, 기능도 단순하지만 안전운행을 위해선 없어서는 안될 필수 부품이다. 여름 휴가철과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자동차 정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신경도 안 쓰다가도 이때쯤 교체를 고민하는 자동차 부품중 하나가 와이퍼다. 하지만 막상 와이퍼 교체를 결정해도 일반인들은 자기 자동차에 장착된 와이퍼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잘 알지 못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생산한 자동차 10대 중 4대 이상이 한 코스닥 상장사의 와이퍼를 사용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KCW 와이퍼 작년 신차 10대중 4.6대 장착 올해 코스닥 상장 10주년을 맞은 KCW(경창와이퍼·2003년 상장)는 1988년 설립된 후 24년간 '와이퍼'
캠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잠자리에 필요한 텐트가 아닐까. 캠핑 장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텐트 살을 끼워 맞추며 '집'을 짓는 일이다. 그만큼 캠핑의 상징은 텐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캠핑 인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웃도어 업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0만명에서 올해는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핑 인구를 기준으로 4인 가족이 1개의 텐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할 때 최소 25만개이상의 텐트가 보급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앞으로 캠핑 인구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텐트 보급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텐트 보급이 확대되면서 텐트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미국의 카벨라스, 일본의 스노우 피크, 캐나다의 마운틴 이큅먼트, 그리고 우리나라의 코오롱 스포츠 등은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각기 자사의 로고
한밤의 불청객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도 더운데 모기까지 극성을 부리면 짜증이 배가된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으로 가축수가 줄면서 모기 피해가 늘었다고 한다. 올 여름엔 말라리아 모기가 급증,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5년 평균에 비해 109% 늘었다. 모기가 기승을 부릴수록 웃는 회사가 있다.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에프킬라'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대륙제관이 그 주인공이다. ◇모기 '천적' 에프킬라, 실제 생산은='에프킬라'는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브랜드파워가 막강하다. 하지만 대륙제관이 '에프킬라'를 100% 생산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사실 '에프킬라' 판매처는 글로벌 생활용품업체 SC존슨앤드선의 국내법인 한국존슨이다. 한국존슨은 1998년 삼성제약에서 살충제부문을 인수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당시 국내제약사들은 자금난에 허덕였고 외국자본이 국내시장 점유율이 돋보이는 '에프킬라'를 탐낸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국존슨은 '에프킬라'의 공관
"찝찝하고 꿉꿉하고 습기 많은 여름날 위닉스와 함께해요 습기해결사~♬" 요즘 라디오를 켜면 쉽게 들을 수 있는 광고음악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혼부부 혼수 품목에서 제습기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제습기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혼수 리스트에도 제습기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제습기 시장 점유율 1위는 코스닥 상장사인 위닉스다. 22일 위닉스에 따르면 6월 말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신장됐다. 강수량 증가 등 환경 변화에 힘입어 제습기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다. 위닉스의 관련 매출도 성장 일로다. 현대증권은 위닉스의 제습기 관련 매출액이 지난해 395억7000만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습기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올 들어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연말 2900원이던 위닉스 주가는 지난 20일 4200원에 마감했다. ◇"습기 차는 한반도, 제습기 뜬다" 지난해 2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