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가 공개된 이후 AI는 빠르게 우리 삶으로 들어왔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프롬프트(작업을 요청·명령하는 메시지)만 입력하면 단순 검색을 넘어 추론을 통한 답을 제시하고, 고품질의 이미지와 영상, 음악도 순식간에 제작한다. 이러한 AI가 이제는 컴퓨터·스마트폰을 벗어나 현실 세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의 결과물을 넘어 자동차, 로봇 등 실제 물건과 결합해 이들을 제어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도 공장에서 로봇이 작업을 했지만 입력된 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데 그쳤다. 앞으로 공장의 로봇들은 작업 환경, 조건 등을 스스로 판단하며 일을 하게 된다. 즉 자동화를 넘어선 자율화가 실현되는 것이다. 한국은 제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이 같은 AI를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꼽힌다. 산업 AI의 세계적 석학 제이 리 메릴랜드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도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제조 기반이 탄탄해 AI 제조혁신을 선도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