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도 지원"…합격자 평균 내신 60.2%
서울지역 특성화고등학교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 결과 합격자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이 평균 60.2%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성적 평균(62.3%)보다 2.1%p, 2010학년도(64.2%)보다는 4.0%p 높아진 것이다.
특히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서울여상고·대동세무고·해성국제컨벤션고·선린인터넷고·경복비즈니스고·동구마케팅고·서울관광고·서울영상고 등 9개 학교는 합격생의 내신 평균이 30% 이내로 성적우수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72곳에서 총 1만7270명을 모집한 가운데 1만9196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1.1대 1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이 도입됐다.
시교육청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려는 의지가 강한 학생에게 특성화고 입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전형을 통해 내신 성적이 80~90%인 학생들도 인기 특성화고에 다수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졸자가 은행권과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면서 전교 1~2등인 학생도 여러 명 지원하는 등 우수 신입생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을 위해 교육과정 개편, 산·학·관 협력교육 강화, 기업체와의 MOU 체결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