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보복?' 무리수 인사에 내부반발

곽노현 교육감 '보복?' 무리수 인사에 내부반발

최은혜 기자
2012.02.29 08:30

협조 안 한 간부 인사발령…교육청 내부 "유배당했다" 술렁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비서실 조직 개편에 협조하지 않은 시교육청 간부를 갑자기 인사발령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모 총무과장은 3월 1일자로 경기도 가평 소재 서울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으로 전보 발령났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이 교육감 비서진의 승진과 인원 확대에 대한 곽 교육감의 지시를 몇 차례 거부했고, 지난해 말 이대영 당시 교육감 권한대행이 1월 1일자로 낸 일반직 인사를 유보하라는 곽 교육감 지시를 따르지 않아 사실상 '유배 인사'를 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 교육감은 또 지난해 3월부터 이달 말까지 시교육청에 근무하기로 돼 있는 전교조 소속 6명과 교총 소속 2명 등 교사 8명의 파견 기간을 1년 더 연장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담당 장학사가 이를 부당하다고 거부하자 산하 기관으로 전보 발령을 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곽 교육감은 최근 박상주 비서실장 1명뿐이던 지방계약직 공무원 가급(5급 상당)을 2명 늘리고 지방계약직 공무원 다급(7급 상당)으로 임용한 비서 6명을 나급(6급 상당)으로 올리라고 지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또한 곽 교육감은 앞서 자신의 비서와 선거캠프 출신 전직 교원 등을 서울시내 공립고 교사로 특별채용했고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28일 임용 취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직 인사는 요인이 있으면 그때그때 있지만 총무과장의 경우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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