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철 사장 "화물처리 1억톤 넘기겠다"

최홍철 사장 "화물처리 1억톤 넘기겠다"

평택=김춘성 기자
2012.03.06 13:36

[인터뷰]

경기도 유일한 대외 무역항으로 대중국 무역의 최적지인 평택항.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9500만톤. 전국 항만 중 5위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부분은 단연 톱이다. 2년 연속 1위로 지난해에는 127만2354대를 기록, 전년대비 34.3% 늘었다. 자동차 물류 메카는 이제 평택항이다.

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지 갓 한 달 여 지난 최홍철 사장의 행보가 바쁘다.

지난 1월 25일 취임한 최홍철 사장은 업무파악을 마치자마자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만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문제와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기 개발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평택항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여객부두 시설은 넘치는 수요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조속한 추가 건설이 필요한 실정. 또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유무역지역인 항만 배후단지 2단계의 조기 개발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2개 선석에 불과한 평택항 여객부두를 51만명이 이용했다. 인천항과 비교했을 때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인천항이 현재 중국 10개 항로에 100만명 남짓 이용한 것에 반해 평택항은 중국 카페리 정기항로 4개가 운항 중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매주 목욕일 3개 항로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하고 있어 2개 선석으로는 정상적 운영이 곤란하고, 여기에 중국의 연태와 석도의 신규 취항이 검토되고 있어 신설부두 확보와 여객부두의 시설 개선은 평택항 현안 중 1순위다.

최 사장은 또 급증하는 배후부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항만 배후단지 2단계의 조기 개발을 역설했다.

배후단지 1단계(142만8000㎡)는 이미 조성 완료되어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물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 물류기업의 수요 충족과 신규 물량을 창출을 위해서는 122만3000㎡ 규모의 2단계 개발사업도 배후단지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최 사장의 지론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일 평택항 국제여객부두의 늘어나는 여객 및 항로개설 수요에 맞춰 신규 여객부두 건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이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 취임 한달내내 뛰어다닌 성과이자 족적이다.

최 사장은 "평택항은 전국 항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항만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적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79년 해운항만청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경기도 행정2부지사, 행정1부지사 등 중앙과 지방을 오가면서 행정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한 행정전문가다.

항만 비전문가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최 사장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약점을 인지하기에 보완하고 발전시켜 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항만 발전시키는 것 역시 행정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되겠다"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수익사업 없이 도의 위탁사업 운영으로만 공사를 운영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자본금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해 자본금 확충과 부채비율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포트세일즈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타겟을 더욱 세분화해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수도권 및 중부권 화주를 대상으로 평택항의 경쟁력과 이용을 통한 경영이익 등 장점 부분을 적극 알리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화물처리실적 1억톤을 넘는 항만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야심찬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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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성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김춘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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