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 남양주 '학습등대' 따라 배우기 열풍

기초지자체, 남양주 '학습등대' 따라 배우기 열풍

신순봉 기자
2012.11.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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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시·군 평생학습 정책 관계자 남양주시 잇단 방문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시행 중인 평생학습 정책을 따라 배우려는 타 시·군 정책 관계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다.

지난 6일 광명시 평생교육정책 담당 공무원들과 평생학습 활동가 23명이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남양주시가 운영 중인 ‘학습등대’ 38곳 가운데 하나인 쌍용스윗닷홈 아파트단지 내 ‘학습등대’를 찾아 학습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에도 이들은 프로그램 운영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쌍용아파트 단지 내 '학습등대' 전경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 쌍용아파트 단지 내 '학습등대' 전경

남양주시의 평생학습 정책을 배우기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한 전국 기초지자체 관계자들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 충북 진천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청주시, 아산시, 음성군, 시흥시, 의왕시, 성남시 등 13개 시·군 정책 관계자들이 남양주시를 찾았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학습등대, 러닝숍, 학습동아리 지원 등 시민들 대상의 평생학습 정책을 앞장서 시행해 왔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이 ‘학습등대’ 사업.

학습등대는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 회의실이나 작은 도서관, 마을회관 등 유휴공간을 ‘학습등대’로 지정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의는 주민들 가운데 전문 자격증이 있거나 강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 진행한다. 그야말로 주민이 주민을 가르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는 평생학습 배움터가 되는 셈이다.

남양주시는 이에 대해 “평생학습 기회 만족, 공동체 회복, 학습형 일자리 창출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자랑한다. 남양주시가 다른 기초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결정적 이유다. 남양주시의 이렇듯 앞서가는 평생학습 정책이 알려지면서 향후 평생학습도시를 꿈꾸는 지자체와 기존 학습도시 지자체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김승수 평생정책과장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우리 시의 평생교육 정책을 배우러 오는 것을 보니 앞으로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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