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눠지는 교과부 "환영" vs "아쉬워"

둘로 나눠지는 교과부 "환영" vs "아쉬워"

뉴스1 제공 기자
2013.01.15 19:35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김용준 인수위원장(가운데)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3.1.15/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김용준 인수위원장(가운데)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3.1.15/뉴스1 News1 이광호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분리됐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늘 인수위의 조직개편안 발표 후 교과부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차분했다"며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은 이미 예고돼 있어서 관련 실·국과 공무원들은 이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우선 인수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분리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다"며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세부적인 기능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부처 분리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부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가 끝난 후 정부부처에 대해 교육과 과학을 분리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지난 5년간 교육과 과학이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과학이 발전하려면 교육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박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교과부는 분리되는 절차를 밟게 됐다. 교과부 업무에서 과학기술 분야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교과부에서 과학기술 업무는 제2차관실이 맡고 있다. 제2차관실 소속 실과 국이 모두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대부분의 기능과 인력 이동은 이미 예고됐다.

교과부가 둘로 나뉘는 것에 대해 교과부 공무원들에게서는 환영과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교과부 공무원 A 씨는 "교육과 과학이 선진화 되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이 둘을 함께 묶어 가야 한다"며 "그 동안 교육과 과학의 융합을 위해 노력했는데 다시 나눠지니 아쉬운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교과부 공무원 B 씨는 "미래의 국가 핵심인 과학은 전담부처를 따로 만들어 이 곳에서 과학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전 과학기술부의 역할을 하게 될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설로 인해 과학분야의 전문화와 빠른 발전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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