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64% "자사고 선발방식 선지원 후추첨제 찬성"

교사 64% "자사고 선발방식 선지원 후추첨제 찬성"

최중혁 기자
2013.10.03 11:49

최근 일반고 육성 방안으로 발표된 자사고 선발 방식의 변화에 대해 현직 교사들의 64%가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은 최근 초·중·고교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자사고의 선발 방식을 (평준화 지역의 경우)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성적 제한이 없는 선지원 후추첨제로 선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4%, 동의하지 않는다가 30%로 나왔다.

'특목·자사고가 초중학교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85%에 달했다.

'자사고가 우수학생을 확보함으로 인해 일반고의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요인이 됐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86%를 차지했다. '매우 동의'는 47%, '다소 동의'는 38%였다.

좋은교사운동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교사들의 상당수가 특목고, 자사고 등의 존재로 인해 고교가 서열화되고 경쟁이 조기 과열화되는 문제가 생기며, 절대평가의 유명무실화를 초래하는 상대적 석차 등급을 내는 구조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단체는 이어 "성적 우수학생의 유출 현상으로 일반고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인식에 상당 부분 동의하고 있고, 이의 해결 방안으로 선지원후추첨제도의 적용에 대해서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사들은 최근 자사고의 집단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개선 방안은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