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8 전월세대책' 이후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는 개선된 반면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오히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28 대책이 전월세시장 안정화보다는 취득세 영구인하 등 주택매매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진 결과라는 지적이다.
23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3으로 전분기 대비 16.2포인트, 전월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로 상승폭도 전월(9.4포인트)보다 확대됐다.
수도권이 전 분기 대비 22.5포인트, 전월 대비 14.9포인트 오른 128.9를, 비수도권은 전 분기 대비 8.5포인트, 전월 대비 9.8포인트 상승한 129.9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지난 9월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8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131.1을 기록한 반면 비수도권은 119.8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전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5.5포인트, 전 분기 대비 14.8포인트 오른 124.3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시장 활성화 여부를 나타내는 지수로 0~200의 값으로 표현하며 100 이상이면 전월에 비해 시장이 활성화됐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