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의 역량강화는 인류와 국가 번영의 가장 큰 힘."
덕성여대(총장 홍승용)와 UN Women(총재 Mlambo-Ngcuka Phumzile)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덕성여대는 2011년 7월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UN Wome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N Women은 과거 UN 내 여성 관련 기구들을 통합하고 강화해 2011년 1월 1일 출범한 여성문제 전담기구다.
MOU 체결에 따라 덕성여대와 UN Women은 훈련프로그램, 봉사 및 인턴십 프로그램, 장학 프로그램과 더불어 세계대회를 공동 추진해 2012년 제1차 세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반기문 UN 사무총장, 정재계 리더들, 세계 30개국 1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고, 2년마다 개최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에도 서울에서 열린다.
웨니 쿠스마(Wenny Kusuma) UN Women 캄보디아 오피스 부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1995년 베이징 세계 여성대회가 치러진 지 20년이 지난 지금, 여권이 신장됐지만 아직도 현실과는 간극이 있다"며 "차세대 여성을 훈련해 경제, 교육 등에 여성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주겠다"고 이번 세계대회의 목적을 밝혔다.
대회는 오는 15일까지 '공감적 봉사 : 여성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육'을 대주제로 롯데호텔과 덕성여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16개 국가에서 32명의 패널, 24개 국가에서 3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4일부터 6일까지 본대회에서는 '여성 경제와 기업가 정신', '농업가치사슬과 여성 비즈니스' 등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 포스터 발표, 모의 UN Women 회의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본 대회 마지막 날에는 덕성여대를 주축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의 대학, NGO, 기업, 등 간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UN과 UN Women의 설립 정신에 입각, 인류 번영과 여성 교육 향상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어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의 선택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업 △ICT △의료 △농수산 △유아교육 △식품안전 △예술디자인 △해양산업 등과 관련된 교육과 기술 훈련을 받게 된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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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덕성여대 홍승용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세계대회는 한국의 여성 교육 경험을 토대로 세계 여성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