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 생리대 더 안돼"..월 1.2만원 바우처 받아 편의점서 산다

"깔창 생리대 더 안돼"..월 1.2만원 바우처 받아 편의점서 산다

기성훈 기자
2022.02.13 13:00

시티줌-성동구, 모든 女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사진제공=성동구청
/사진제공=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가 구내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무상 지원한다.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여성 청소년들이 생리대를 구입할 수 없어 휴지나 깔창 등을 대신 사용한다는 사실에 지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져왔다.

성동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만 11~18세 여성 청소년 6800명에게 관내 편의점에서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둔 여성 청소년은 누구나 구청에 신청해 월 1만2000원의 바우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성동구와 협약을 맺은 GS25·CU·세븐일레븐·미니스톱 4개 업체 편의점에서 생리용품을 구입할 때 일반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7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성동구는 신청률 및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하반기에 더욱 체계적으로 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년의 기본적인 건강권이 위협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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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정책사회부 부장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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