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특검, 대질조사 회피하는 명태균 신병부터 확보하라"

오세훈 측 "특검, 대질조사 회피하는 명태균 신병부터 확보하라"

오상헌 기자
2025.11.06 17:49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오 시장만 조사, 상식 어긋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세훈 서울시장 뒤를 지나 증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10.23.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치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오세훈 서울시장 뒤를 지나 증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사진=김선웅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오는 8일 명태균씨와 대질조사를 앞두고 명씨의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오 시장을 조사하겠다는 특검의 입장에 대해 "누가 봐도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는 행태"라고 반발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6일 입장문에서 "특검이 '오세훈 시장을 수사하라'는 민주당의 수사하명을 받드는 것이 아니라면 오 시장을 향한 일방적인 수사를 강행할 게 아니라 명태균과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사기범죄 피의자 명태균은 현재 허무맹랑한 핑계를 대며 대질조사를 회피하고 있다"며 "지난달 2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11월 8일 특검에 출석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큰 소리를 쳐놓고 막상 대질조사 날짜가 다가오자 진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숨는 것"이라고 했다.

김 부시장은 "명태균의 사기 행각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대질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며 "이 사건은 명태균의 일방적인 주장과 민주당의 조력에 의해 증언 대부분이 오염되어 있으므로 대질조사를 통해 진실을 가리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중기 김건희 특검에게 "신속히 명태균의 신병부터 확보해 8일 대질조사로 국민 앞에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며 "그렇지 않다면 그동안 특검을 향한 '정치 특검' '선거용 하명특검'이라는 국민적 의심은 확신으로 바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명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특검에 오는 8일 예정된 오 시장과의 대질 조사 불출석과 연기를 특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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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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