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전면 무료' 들고 국회 간 김동연…국비 200억 요청

'일산대교 전면 무료' 들고 국회 간 김동연…국비 200억 요청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17 17:10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설'엔 "전혀 사실무근" 일축
세월호·선감학원 등 15개 사업 1917억 증액 건의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등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제공=경기도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등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일산대교 통행료 국비 지원금 200억원을 포함한 핵심사업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소영 예결위 간사를 만나 15개 주요 도정 사업에 대한 국비 1917억원 증액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원 국회의원(경기도당위원장)도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일산대교 무료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시절부터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전면 무료화에 400억원이 드는데, 경기도가 절반(200억원)을 낼 테니 나머지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일산대교를 매입할 경우 막대한 예산(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행료에 대한 재정 지원쪽으로 가닥을 잡고, 내년 1월1일부터 예산 200억원을 투입해 통행료를 반값(1200원→600원)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만약 김 지사 요청대로 국비 200억원이 추가 확보되면 '반값'이 아닌 '전면 무료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도는 이날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 검토'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민석 대변인은 "김 지사는 인상을 검토한 사실도, 할 생각도 없다"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이소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제공=경기도
17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를 찾아 이소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제공=경기도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235억 증액 등 15개 사업 국비 1917억 증액 건의

이날 경기도가 건의한 15개 사업의 정부 예산안은 5741억원이었으며, 도는 1917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관련 국비는 7658억원으로 늘어난다.

김 지사는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비 13억원을, 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비로는 37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세월호 추모시설은 국비와 도비가 반반씩 들어가고 경기도가 운영을 맡고 있다"며 "선감학원 추모 공간 조성(9억원 증액)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증액 건의 사업은 △대광위 준공영제(235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263억원) 등 교통 현안과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77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400억원) △소각시설 설치(84억원) 등이다.

도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김대순 행정2부지사가 지역구 예결위원실을 방문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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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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