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제11차 정책토론회 열어

경기 시흥시의회가 지난 8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전환을 통한 정왕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1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세우기 위해 마련했다.
좌장을 맡은 오인열 의장은 "정왕시장은 더 이상 과거의 전통시장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글로벌 시장"이라며 "이제는 실행과 연대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정왕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외국인 근로자 중심의 소비 구조가 정착된 만큼, 이를 인정하고 다문화 상권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민·관·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 제언이 오갔다. 이광재 정왕시장 상인회장은 "상인회 차원의 자구 노력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며 변화 의지를 보였다.
성공 사례도 공유했다. 송해근 안산시상권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사례를 들며 "간판, 조명 등 기초 인프라 개선과 주차난 해결이 시급하며, 지역 정체성을 브랜드화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진아 시흥시 소상공인과장은 △골목형 상점가 지정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공모 △정왕 글로벌 마켓 브랜드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행정은 '동반자'로, 상인은 '주체'로 나서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정왕시장이 시흥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