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가 구조물 균열 징후로 전면 통제에 들어간 '동탄숲 생태터널'에 대해 오는 31일 긴급안전조치 공사 완료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하반기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터널 구조물의 이상 징후를 포착, 지난 3일부터 터널을 전면 폐쇄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시공사와 함께 긴급 복구에 나섰다.
시는 이달 말 긴급 조치가 완료되는 즉시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현장 상황을 분석하고, 차량의 '부분 통행' 재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구조물의 영구적인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약 60일 소요)도 병행해 내년 2월 중순까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안전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감시 체제를 가동 중이다. 특히 터널 폐쇄로 인한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소통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 △주요 교차로 신호 시간 연장(8~15초) △상습 정체 구간(왕산들교차로~신리천공원) 모범운전자 수신호 배치(7개소) △서울 광역버스 노선 증차 협의 △우회 도로 임시정류장 5곳 운영 등을 추진한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경찰, 소방, LH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