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시장후보'…정원오 북토크 '열기', 명심·부동산에 초점

사실상 '시장후보'…정원오 북토크 '열기', 명심·부동산에 초점

정세진 기자
2025.12.10 17:28

내년 지선 서울시장 가능성 밝힌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정원오 "제2·3의 성수동 만들 수 있다…부동산 공급 빠르게 해야"
이재명 대통령 칭찬에 대해선 "다른분들에게도 그렇게 칭찬해"
"내가 되면 정비사업 차질 우려 없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성수동 '펍지성수'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10일 오후 성수동 '펍지성수'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여권의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서울의 다른 구에도 제 2, 3의 성수동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저서 '성수동' 출간을 기념해 성수동 '펍지성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곳은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게임사 대표들을 불러 간담회를 연 장소다. 기초 지자체장인 구청장이 연 출판 간담회 자리였지만, 국회 담당 정치부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붉은벽돌'로 상징되는 '핫플레이스' 성수동을 만들어낸 방법도 공개했다. 정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하면 재입주율이 보통 30~40%, 많으면 절반이 정착한다"며 "(성수의 경우 1~5구역으로 나뉘는데) 1·2구역은 재개발하고 3~5구역은 그대로 살면서 도시재생을 진행하면 환경이 개선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은 차기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이른바 '명심'이 본인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일반 정치인이라면 '그렇다고 본다'고 할 텐데 (대통령이) 예전부터 하던 말이고 행정부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상적인 말이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이 대통령이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 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을 두고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운 것에 대한 반응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자치구간 격차 문제' 를 묻는 질문엔 "구청간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강남을 제외하면 구청장들이 뭘 하고 싶어도 예산이 뒷받침 되지 않아서 사실상 숨만 쉬는 거지 경쟁이 어렵다"며 "세제구조, 교부금 등을 정리해서 25개구가 경쟁하게 만들면 서울의 앞날이 밝아질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공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차기 시장이) 누가되든 정비사업은 떠 빨리 가야한다.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가 좋을 때 정비사업 진도가 빠르게 나가게 모든 행정기관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와 건축심의워윈회 더 자주 열어서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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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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