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가 여름철 얼음물을 무료로 제공해 시민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 핫팩 자판기'를 도입해 겨울철 한파 대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핫팩 무료 자판기 운영 사업인 '군포 핫뜨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폭염 대책인 '군포 얼음땡'의 후속으로, 폭염과 한파를 아우르는 군포시만의 사계절 생활밀착형 재난 대응 모델이다.
'군포 핫뜨거'는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 약 60일간 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상가 로데오거리 △금정역 앞 △당정근린공원 등 3곳이다.
자판기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거치면 1인당 하루 1개의 핫팩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새벽이나 심야 시간대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른 아침 출근하는 근로자나 늦은 밤 귀가하는 학생 등 한파 취약 시간대에 활동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온기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되는 핫팩은 KC 안전확인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선정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시는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이용 이력을 모니터링하며 특정인의 독점을 막고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포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총사업비 5500만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 시 재정 부담 없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얼음땡'에 이어 겨울철 '핫뜨거'까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재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난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