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살피기 위해 주민과 함께 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역주민이 이웃을 직접 살피고 돌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해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통합돌봄국 희망복지과 내에 '지역돌봄팀'을 신설했다. 지역돌봄팀은 주민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위기 신호가 실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중심 발굴 활동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전담 조직이다. 지역주민이 주체되는 '촘촘발굴단', '우리동네돌봄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촘촘발굴단은 자치구 특화사업이다. 촘촘발굴단은 2022년부터 시작한 구 자체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주민주도 위기가구 발굴 조직으로, 주거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거주 여부와 생활 실태를 확인한다. 방문 가구는 단전·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등 47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별한다.
올해 구는 촘촘발굴단을 통해 위기가구뿐 아니라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통합돌봄 대상자까지 적극 발굴·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촘촘발굴단 전담 인력 2명 채용을 추진 중이며, 2월부터 연말까지 동별 순회 근무를 통해 복지·돌봄 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동네돌봄단은 고독사 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주민참여형 돌봄 조직이다. 성동구는 올해 1월 우리동네돌봄단 43명을 선발해 17개 동주민센터에 각 2~4명씩 배치하고, 총 2,120명을 관리할 예정이다. 성동구 '주주돌보미'는 180명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구성된 주민참여형 돌봄 활동으로, 고독사 저위험 가구 220명과 1:1 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성동구에는 1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 중이다. 352명의 위원이 참여해 위기가구 발굴과 지역자원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협의체 활동을 통해 총 3926건의 지연 연계 활동을 진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위기가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주민과 함께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모두 힘을 모아,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