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두 거래부터 K커피 수출까지' 사업 실행 추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자유무역지역 내 커피 제조·물류·수출 연계 산업모델 실행 본격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날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과 '자유무역지역 커피산업 비즈니스모델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KMI가 제시한 커피산업 비즈니스모델을 바탕으로 △물류·보관·리패키징 △생두 거래 플랫폼 △OEM 가공 △K커피 브랜딩 등 단계별 사업 구조와 자유무역지역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제조와 물류 기능이 융합된 스마트형 커피 클러스터 조성과 수출형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업체가 커피 제조·가공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제도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자유무역지역 내에서는 물류업 외에 커피 로스팅 등 제조업을 병행할 경우 △업종 코드 △위탁가공 △과세·통관 기준 등 다양한 규제가 해소되어야 한다.
이에 실무협의체는 현장 중심의 규제 발굴과 제도 해석 정비를 통해 기존 물류기업이 커피 제조·가공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제도적 기반 등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를 공유하고 공간 분리 및 단계적 기준 마련을 통한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진해경자청 등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범 적용 사례 발굴과 단계별 운영 기준 정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유무역지역 내 커피 제조 전용 또는 특화구역을 확보해 커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항만·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커피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기존 물류기업의 사업 확장과 신규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