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버스, 런던·뉴욕 페리 성공비결 벤치마킹"

'오세훈 "한강버스, 런던·뉴욕 페리 성공비결 벤치마킹"

남미래 기자
2026.02.25 04:00

서울시,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
해외 수상교통 전문가 초청
3월 전구간 운항 재개 목표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가운데)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부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비판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열린 '한강버스 글로벌 인사이트 포럼'에 참석, "비판이 두려워 멈추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행정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와 서울연구원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호주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의 수상교통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강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모델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마곡-잠실을 잇는 7개 선착장, 총 28.9㎞ 구간에서 정식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운항 초기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재는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운항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전구간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런던과 뉴욕 등 해외 주요 도시도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상교통을 도입해 시행착오와 진통을 겪었다"며 "이들이 어떻게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신뢰를 확보했는지 해법을 배워 한강에 맞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데이비드 파나이오투 런던교통공사 런던리버서비스 총괄, 프래니 시비타노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수석부사장, 조너선 피게로아 뉴욕 혼블로워그룹(뉴욕페리 운영사) 수석부사장, 마크 힉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교통공학석좌교수 등이 해외연사로 나서 도시별 수상교통의 초기도전과 극복사례를 공유했다.

파나이오투 총괄은 런던시의 보조금 지원이 템스강 페리 안착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템스강 수상버스(런던수상버스 운영사)도 초기에는 승객이 많지 않아 공공보조금이 중요했다"며 "템스클리퍼스(런던수상버스)는 2003년 10년 기한의 운항 라이선스를 부여받고 보조금을 지원받았고 2015년부터는 보조금 없이도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연간 승객수는 540만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시는 민간 운영사에 대한 KPI(핵심성과지표) 기반 성과관리 체계를 통해 운영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시비타노 수석부사장은 "정시운항률, 운항완료율, 예방정비 실적 등 5개 핵심 KPI를 설정해 운영사가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며 "이를 토대로 성과를 관리하고 노선을 효율화해 재정효율성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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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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