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100번 이상, 아내 욕하고 때린 남편…"이유 있어 때려" 뻔뻔

외도 100번 이상, 아내 욕하고 때린 남편…"이유 있어 때려" 뻔뻔

이은 기자
2026.02.25 05:00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기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관계 전쟁'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48년 차인 시부모님이 두 달째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며 며느리가 의뢰한 사연이 전해졌다.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강압적이고 가부장적이다. 시어머니가 뭘 말하면 '따박따박 말대꾸한다'고 한다. '남자는 원래 그래', '네가 그래서 그런 거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한다. '남자가 바람도 피울 수 있지'라고 해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시어머니는 참고 참다가 결국 대화를 안 하기로 하신 것 같다며 두 달째 이어진 시부모의 냉전을 걱정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남자는 하늘'이라 생각이 강해 '어딜 대들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이를 시부모의 냉전 이유로 꼽았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아내는 남편과 대화를 안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식당에 손님도 있는데 손주들한테 소리를 지른다"며 "나한테 뭐라고 하면 괜찮은데 (남편이) 손주들에게 상처 되는 얘기를 하면 이성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는 아무리 화가 나고 속상해도 장사를 하기 위해 마음을 돌렸는데 이제는 '까짓거 장사 안 하고 말지' 싶다"며 갈등 끝에 침묵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는 48년간 남편 잔소리에 시달려왔다며 "남편은 내가 뭘 하든 마음에 안 들어 한다. 밥상을 차려주면 고추장, 고춧가루, 소금을 더 넣고 덜 넣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듣다 보니까 주방에만 가면 쓰러진다"고 토로했다.

변이형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는 아내는 10년 동안 쓰러져서 병원에 간 게 7번이나 된다고 했다.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아내는 또 남편이 자신에게 막말을 한다며 "'X발' 같은 욕을 한다"고 폭로해 충격을 더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나만 나쁜 X 됐는데, 아내는 음식 하는 것만 하지 집안 치우는 것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다 내가 한다. (아내는) 밥도 안 챙겨준다. 머슴을 부려 먹어도 먹을 걸 주고 비위를 맞춰줘 가면서 시켜야 하지 않나"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아내는 "음식은 다 해놓고 알아서 먹으라고 한 거다. 그게 두 달인데"라며 탄식했고, 남편은 "아무리 그래도 '(남편은) 하늘이고 (아내는) 땅인데 어디 하늘 위에"라고 반응했다.

이를 지켜본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는 "이런 분들은 십중팔구 바람을 피운다"며 남편에게 외도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남편은 "바람이 나서 살림을 차린 게 아니라 한 번 한 걸 가지고 그런다. 남자가 가끔 외도하는 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법 유흥업소에 가기도 했다고 인정했다.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아내가 남편이 100번 이상 외도했다고 폭로하며 울컥하자 남편은 "과거는 과거다. 30년 전 일로 꽁해서는. 아내가 아프고 나서 때리는 거나 막 대하는 건 하지 말아야지 했다. 의견 충돌로 언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얼떨결에 가정 폭력 사실까지 고백했다.

그는 "때리는 건 이유가 있어서 때린 거다.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하지 않나. 다음날 파스라도 사서 붙여주고 발라줬다. 미안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성격이 못됐다. 한 번은 내가 술에 취해서 (아내에게) 데리러 오라고 했는데 같이 가면서 술 마신 김에 사랑하는 표현을 하려고 팔짱을 꼈더니 뿌리치더라. 내 딴에는 기분 좋게 해주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미련한 여자가 맞는다는 것"이라고 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저 사람이 날 때릴 걸 뻔히 알면서 거기서 성질을 돋운다"고 자신의 폭행은 아내 탓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때 이호선 교수가 "남편분 혹시 맞아보셨나. (안 맞고) 귀하게 자라시지 않았나. 혹시 아내가 바람을 피우면 어떻겠나. 아내가 피운다고 생각해봤나"라고 묻자 남편은 마음이 복잡해진 듯 입을 다물었다.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외도만 100번 이상 저지르고 아내를 폭행하기까지 한 남편이 자신의 행동을 아내 탓으로 돌려 공분을 샀다./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이호선은 남편의 욕설, 폭행, 외도를 참은 아내에게 "웬만한 여자 같으면 100번도 더 도망갔다"고 말했다.

아내는 "둘째 임신했을 때 남편이 바람피운 걸 목격했다. (집을) 나가려고 보따리를 쌌는데, 당시 3살이던 첫째를 두고 나가려니까 죽겠더라. 세 번을 왔다 갔다 하다가 나오려는데 애가 날 붙잡았다. 그때 '절대 엄마는 나가지 않는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거친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지만, 자녀들은 끔찍이 여긴 아빠였다.

아내는 자신에게만 거칠게 구는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그러니까 우리는 부부가 아닌 거다. 어느 순간 부부가 아닌 거 같다. 나는 몸종, 시키는 대로, 하라는 대로만 해야 하는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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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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