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HD현대重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 체결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HD현대重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 체결

부산=노수윤 기자
2026.03.13 16:10

계약은 실사 이후 진행, 군산조선소 재도약 급물살 기대

김익수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부사장(왼쪽)과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부문장이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김익수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부사장(왼쪽)과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부문장이 군산조선소 양수도 MOA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13일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최종 계약은 실사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북권 지역사회의 염원이었던 군산조선소 재도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군산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이 2010년 전북도 군산국가산업단지에 180만㎡ 규모로 건립했으나 2017년 조선업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10월 재가동했고 연간 10만t의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수선 및 특수목적선 단지 조성 등 다양한 역할 확대 방안이 제시되고 한·미 간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본격화됨에 따라 군산조선소를 미 해군 MRO 사업을 위한 국가 전략 사업 거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HJ중공업을 자회사로 거느린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인수에 나선 것.

특히 HD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자사의 블록 제작 물량을 군산조선소에서 발주하며 △설계 용역 제공 △원자재 구매대행 △자동화 및 스마트 조선소 관련 기술 지원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산 양수도를 통해 앞으로 군산조선소에서 신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수 이후에도 HD현대중공업은 현재와 동일한 수준의 블록을 공급받기로 한 만큼 HD현대중공업,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군산시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HJ중공업과 군산조선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세계적인 조선전문그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군산조선소는 국내 최대인 700m 도크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 선박의 동시 건조가 가능해 생산성이 높다. 연간 조립량은 25만t 규모로 18만t급 벌크선 기준으로 12척을 건조할 수 있다. 대형 조선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국내 최대급인 1650t급 골리앗 크레인과 1.4㎞에 달하는 안벽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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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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