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8억8000만원 투입…직류 전력 인프라 실증 기반 구축
전남 나주시가 중기부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R&D' 사업의 일환인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직류 기반 중전압 전력망(MVDC) 실증센터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하고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전남테크노파크도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함께 추진한다.
'미래 직류 기반 전력망 플랫폼 인프라 구축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1개월 동안 추진되며 총사업비 78억8000만원(국비 38억 8000만원, 지방비 40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에 들어서는 직류 기반 중전압 전력망(MVDC) 실증센터는 오는 5월 착공, 1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실증센터에는 5kV급 직류 배전이 가능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직류 컨버터, 차단기,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직류 전력기기가 구축되며 발전, 변환, 저장, 소비를 아우르는 직류 기반 에너지 흐름을 실제 환경에서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를 실증하고 직류 전력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또한 사고 전류 분석, 계통 안정성 검증, 시험 절차서 개발 등 실증기반 연구도 함께 추진해 직류 전력망 확산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직류 전력 기술의 실증을 넘어 실제 적용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산업단지와 분산에너지 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사업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정책과 전남 분산에너지 특구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사업이다"며 "직류 전력망 실증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