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과정도 예술"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리허설 무대 공개

"연습 과정도 예술"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리허설 무대 공개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9 17:49
리멤버즈 데이 오픈스튜디오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리멤버즈 데이 오픈스튜디오 포스터./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가 완성된 무대가 아닌, 음악이 만들어지는 치열한 과정을 도민들에게 공개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오는 17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열린무대에서 리허설 공개 프로그램 '리멤버즈 데이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2년간 집중 교육과 연주 경험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장애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장애예술인의 산실 역할을 목표로 하며 경기도예술단 등과의 다양한 협연을 통해 단원들의 실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단원들의 반복 연습과 조율, 지휘자의 디렉팅 등 무대 뒤 숨은 땀방울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자리다. 관객들은 장애인 단원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현장의 호흡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다.

새롭게 개편된 서포터즈 '리멤버즈'(Li+Members)의 첫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눈길을 끈다. 리멤버즈는 기부 플랫폼을 통한 후원, 재능 기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케스트라의 여정에 동행하는 참여 기반 후원제다. 도민 누구나 참여해 장애예술인의 성장을 응원하고 오케스트라를 함께 운영해 나간다는 취지다.

오픈스튜디오는 기존 서포터즈 회원은 물론 신규 가입자와 일반 도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 사전예약을 마친 리멤버즈 관람객에게는 안정적인 관람을 위한 지정석과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일반 방문객 역시 열린무대 주변에서 자유롭게 리허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참여를 병행한다.

이날 리허설에서는 비제의 '파랑돌',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베토벤 교향곡 제5번(1·4악장),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 등 다채로운 명곡들의 완성 과정이 시연된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창작 과정까지 공유하는 새로운 소통형 문화 향유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이번 오픈스튜디오에 이어 다음달 16일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함께하는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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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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