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이돌봄' 사각지대 없앤다…5년 1조8800억원 투입

서울시 '아이돌봄' 사각지대 없앤다…5년 1조8800억원 투입

정세진 기자
2026.04.16 10:43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 발표 5년간 총 1조8796억 투입

서울시는 기존 아이돌봄 체계를 확대해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를 16일 발표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아이돌봄 체계를 확대해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를 16일 발표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아이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5년간 1조88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방과 후 초등돌봄과 아침·야간·주말 틈새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방학 중 점심캠프를 신설하는 등 그동안 양육가정에서 요구가 컸던 돌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6일 기존 아이돌봄 체계를 확대해 '서울아이 동행(童幸) UP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집 근처에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배움과 몸·마음 건강과 성장을 지원는 돌봄시설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는 육아·돌봄이 부모만의 몫이 아니라, 서울이 함께 키운다는 '동행'의 의미와,아이(童)의 행복(幸)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서울아이 돌봄체계 전면 개편'을 목표로 5년간 1조8796억원을 투입해 4대 분야 16개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4대 분야는 △내 집 근처 아이동행UP △틈새·밀착 아이동행UP △배움 더하기 아이동행UP △몸·마음건강 아이동행UP 이다.

내 집 근처에서 돌봄을 누릴 수 있게 지역사회에서 아동돌봄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2030년 총 1258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아동센터는 기존 419개소에서 2030년 450개소까지 확충하고 권역별 '거점형'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새롭게 운영한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내년 말까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총 404개소로 늘려 돌봄 거점을 확대한다.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정책들도 도입한다. 방학 중 초등학생 자녀의 점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학 점심캠프'(가칭)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부터 지역아동센터·키움센터 200개소에서 4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30년까지 1만2000명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방학 점심캠프는 방학 중 아이들이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식사 전후로 식습관 교육과 건강체조, 독서, 보드게임 등을 제공하는 통합형 돌봄 프로그램이다.

자녀를 돌봐주는 조부모에게 월 30만원의 돌봄수당을 주는 '서울형 손주돌봄 수당'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문턱은 낮춘다. 현재 2세 영아(24개월~36개월)인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2학년(24개월~84개월)까지 확대하고 소득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150%에서 180% 이하로 완화를 추진한다.

시의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을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한다. 서울런은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1대1 멘토링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아이들이 서울런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느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해 급식단가도 올린다. 지역아동센터와 키움센터에서도 학교 수준의 급식이 제공될 수 있게 9000원(키움센터), 9500원(지역아동센터)이었던 급식단가를 1만으로 인상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을 전면 업그레이드하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서울 전역에 울려 퍼질 때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현장을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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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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