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청소년도 적절한 교육 받도록"…현장 개입 매뉴얼 개발

"경계선 지능 청소년도 적절한 교육 받도록"…현장 개입 매뉴얼 개발

황예림 기자
2026.04.16 12:00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개입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개입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현장 맞춤형 개입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성평등부는 청소년상담복지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쉼터) 종사자들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이해하고 각 청소년의 특성에 맞게 개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매뉴얼을 만들었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지능지수(IQ) 71 이상 84 이하로, 일상에서 학습과 또래관계·사회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지만 제도적으로 장애인 지원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매뉴얼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들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 전략과 평가 도구를 담고 있다. 세부적으로 △정서 취약특성 △사회적응 취약특성 △자립기능 취약특성 등 경계선 지능 청소년의 주요 특성별 개입 전략을 제시해 현장 종사자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또 경계선 지능이 의심돼도 검사가 어려운 현장 상황을 고려해 청소년의 인지기능뿐만 아니라 정서와 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별 체크리스트'와 '심리정서·환경 척도'를 수록했다.

성평등부는 현장 종사자 외에 보호자의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매뉴얼을 통해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가정에서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양육방식도 제시했다. 또래와의 비교보다는 작은 성취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등 자녀의 발달 속도를 이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17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종사자 130명을 대상으로 매뉴얼에 대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청소년복지시설까지 교육을 확대해 매뉴얼을 숙지한 종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배움의 속도가 다를 뿐 적절한 교육과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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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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